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면서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507조 원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은 지난 9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한달 전보다 3조 9천억 원 증가한 507조 원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5% 증가한 것으로, 지난 8월의 증가율 9.1%에 비해 증가율이 높아졌다.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9월 말 현재 234조 6천억 원으로 전달보다 1조 7천억 원 증가해, 지난 8월의 증가액 1조 원에 비해 큰 폭 증가했다.이처럼 9월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은 수도권의 신규아파트 입주에 따른 집단 대출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23조 4천억 원으로 전달에 비해 1조 8천억 원이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6.4% 증가해 8월의 15.7%에 비해 증가율이 높아졌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대출 증가폭이 8월보다 확대된 반면 비수도권은 대출 증가폭이 8월보다 축소됐고, 특히, 경남지역은 대출이 8월의 증가에서 9월에 감소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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