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적으로 높은연비 2개월연속 경유가격하락에 따른 실용성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는 SUV 경유차가의 인기가 부활하며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8월을 고비로 경유가격이 2개월째 하락하자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경유차의 관심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중고차 정보제공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대표 : 문건웅)가 발표한 10월 인기 중고차 순위에 따르면 SUV 중고차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쌍용 렉스턴 등 인기 SUV는 경유파동이 있었던 지난 6~7월 비교했을 때, 10월에는 각각 9~17단계의 순위 상승이 있었다. 중고차 인기도가 큰 변동이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큰 변화추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경유를 연료로 하는 SUV는 비슷한 등급의 가솔린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연비와 힘, 그리고 실용성면에서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 중형차는 평균 리터당 9km전후의 연비를 보인데 비해, 싼타페, 쏘렌토, 렉스턴 등의 SUV는 11km/L 전후의 연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효율이 높다. 특히 경유가 휘발유보다 가격이 낮은 점을 감안한다면 월 주유비는 절반가까이 절감된다. 또한 중형차 배기량은 2000cc급인데 비해 쏘렌토는 2500cc, 렉스턴은 2900cc로 상대적으로 배기량이 크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힘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실제 경유가격의 급격한 인상이 있기 전까지는 SUV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 수년간 서민의 차로 각광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주에 경유가격이 1,400원대까지 하락하자 다시금 SUV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 담당은 “경유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불경기로 인한 유지비와 활용성 대한 중요성이 크게 고려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고 실용성이 높은 디젤 SUV 차량의 인기는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도 이러한 점을 착안하고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 크라이슬러와 푸조가 각각 세브링과 308SW를 출시하며 신차를 발표했으며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900만원대 이하의 SUV 중고자동차에 대한 할인전을 시행하는 등 소비자의 요구에 따른 발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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