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2012 Seoul Nuclear Security Summit)를 준비하기 위한 부교섭대표회의(Sous-Sherpa Meeting)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47개 참가국 및 4개 국제기구(UN, IAEA, EU, INTERPOL)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6.27-28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되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단장)은 6.27(월) 환영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말 참가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에게 내년 정상회의 공식 초청서한을 발송하였음을 환기하고, 모든 정상이 2012년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김장관은 북한의 핵위협에도 불구하고 국제 핵비확산 원칙을 확고하게 견지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모범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핵안보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고, 의장국으로서 한국은 서울 정상회의가 핵안보에 관한 실천적 비전과 구체 행동계획을 제시하여 핵과 방사능 테러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를 실현해 나가는 데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부교섭대표들은 서울 정상회의 결과문서인 ‘서울 코뮈니케(Seoul Communiqu?)’에 담길 주요 내용에 대해 중점 협의하였다. 각국 대표는 2010년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핵안보에 관한 기본목표와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핵물질과 방사성 물질 및 원자력 시설에 대한 보안 조치, 핵물질 불법거래 방지, 핵안보 관련 국제협약 및 국제협력 체제 강화 등 핵안보 강화를 위한 제반 목표를 서울 코뮈니케에 포함하는 문제를 논의하였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 원자력 안전 문제가 핵안보에 주는 함의에 관해서도 논의하였다.
금번 부교섭대표회의 결과를 토대로 각국 교섭대표(Sherpa)는 오는 10월 초 핀란드에서 서울 코뮈니케의 구체적 윤곽을 잡아나갈 것이며, 내년 1월 인도와 3월 서울 교섭대표회의를 통해 이를 완결하여 3.26-27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보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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