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 소아정신과 학대아동보호팀은 지난 14일(화) 오후 3시, “아동학대로부터 안전한 세상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행사를 국립서울병원 의국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아동학대의 통계를 살펴보면 2010년 한 해 동안 전국 45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9,199건이 접수되었고, 피해아동의 연령은 학령기에 해당하는 7-12세가 전체의 44.7%나 차지하고 있고, 아동학대 사례의 87.9%에 해당되는 4,972건이 가정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집근처 또는 길가 158건(2.8%), 복지시설 127건(2.2%), 어린이집 100건(1.8%) 순으로 밝혀졌다.
정은기 국립서울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인 광진구 관내 국공립 보육시설장 교사, 및 교사, 국립서울병원 직원, 병원학교교사 및 학부모들에게 아동학대의 심각성과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아동학대의 예방 및 조기발견, 치료(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예정이라고 말햇다.
2006년 7월 19일 발족한 국립서울병원 학대아동보호팀은 소아정신과장을 팀장으로 사회복지사, 소아정신과 전문의,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를 구성원으로 활동하면서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약(2007. 6. 19)을 체결하였고, 이 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의뢰된 학대아동들에 대한 입원병상을 설치하여 54명을 입원 치료함과 동시에 의뢰한 기관의 자문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또한 아동과 관련된 기관 및 시설에 종사하는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정신보건전문요원 800여명에게 아동학대예방(신체적, 정서적)교육을 실시하여 왔다.
국립서울병원 학대아동보호팀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동,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에 대한 전문교육 및 치료프로그램 실시를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사업에 이바지 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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