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본격적인 우기철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강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름의 시작인 6월은 중.하순부터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겠고, 이 시기에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므로 재해위험지역 사전점검과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태풍은 최근 30년간 9개의 태풍이 6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적이 있어, 생활주변과 주요 시설물의 안전관리 등 전반적 예방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뢰는 최근 5년간 연평균 관측일수의 65.5%가 6월과 8월 사이에 관측되었고, 최근 5년간 발생한 총 52건의 낙뢰피해 중 가장 많은 17건이 6월에 발생하여 야외활동 시 낙뢰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행동요령 홍보와 피뢰설비 설치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붕괴사고는 최근 3년간 발생한 총 351건 중 137건이 6월을 시작으로 8월에 집중발생되었고, 연평균 104명의 인명피해와 2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여 발생건수에 비해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고장소로는 주거용 건물이 24.5%, 공사장이 20.8%로 많았고, 원인으로는 시공부실이 33.6%, 기술결함 6% 등으로 나타나, 공사장 시공안전관리, 시설물 점검.정비와 우기 전 붕괴위험요인 사전제거 등 철저한 예방대책 시행이 필요하다.
감전사고는 최근 3년간 발생한 총 1,794건 중 36.3%이 6월을 시작으로 7월과 8월에 집중되었고, 사고원인으로는 전기공사가 30%, 가전운전이 12.9%, 장난.놀이와 기계설비공사가 각각 12.5% 순으로 나타나 전기공사 시 감전사고 예방안전교육 등 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소방방재청은 「6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제공하여 6월에 많이 발생하는 호우, 붕괴, 감전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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