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호관찰 청소년 2,000명에 동반자를 맺어주다
  • 박순란
  • 등록 2011-06-02 12:27:00

기사수정
  • 여성가족부,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동반자 서비스 등 시행
여성가족부는 법무부와의 협조를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 2,000명에게 그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해 주는「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청소년동반자(Youth Companion) 프로그램’은 청소년 상담 분야에 자격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을 선발하여, 위기청소년에게 심리적.정서적 지지 및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발굴.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 880명의 동반자가 선발되어 위기청소년에 대하여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청소년전화1388, 문자상담(#1388),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www.cyber1388.kr)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신청할 수도 있고 부모, 교사 등 청소년의 문제를 인지한 상담원이 서비스를 신청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청소년 동반자들은 다양한 위기와 고민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직접 찾아가 청소년의 문제유형 및 개별적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지원하며, 6개월 간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상호간의 신뢰가 형성되는 등 상당한 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CYS-Net을 통해 지원한 위기청소년 128,426명 중 동반자가 지원한 실적은25,675명으로 위기청소년의 20%수준에 불과하나, 동반자프로그램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번에 여성가족부는 법무부와 협조하여 보호관찰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특별 관리를 시행할 예정으로, 다양한 사유로 일탈했던 청소년에게 기존 보호관찰관들의 지도와 더불어 동반자를「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하고, 동반자 프로그램을 보호관찰 프로그램의 필수이수 사항으로 포함하여 보호관찰청소년의 참여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반자 프로그램은 심층적인 심리적 공감대 형성뿐 아니라 CYS-Net을 통한 각종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할 수 있어,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원만하게 사회에 복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호관찰 청소년이 학업을 지속하고 싶거나 취업을 통하여 자립을 원하는 경우, CYS-Net의「학업중단 청소년 지원 사업」및「두드림존 사업」등의 연계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법무부와의 협조는 그 동안 지역의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간헐적으로 실시하고 있던 보호관찰 청소년에 대한 동반자 서비스 지원이 청소년들뿐 아니라 보호자로부터 높은 호응도와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여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하게 된 것이다.

건양대학교 송원영 교수는 “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으로, 동반자 프로그램은 비행청소년 개인뿐 아니라 가정.학교.지역사회 등 총체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앞으로 보호관찰을 받는 청소년들에게 동반자 프로그램을 적용한다면 이들의 재범률 감소 및 올바른 시민으로 변화되는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동반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동반자 보수교육 시 법무부 전문강사의 특강 등을 E-러닝시스템에 활용하는 등 관련사항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지금까지 동반자 서비스는 위기에 처한 청소년이 도와달라는 요청의 메시지가 인지된 경우에만 서비스를 시행해 왔으나, 앞으로는 위기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을 사전적.예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