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제7회 빛공해사진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 개최
  • 정지현
  • 등록 2011-05-30 17:43:00

기사수정
  • 6/3(금)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수상작 시상식 및 수상작품 42점 전시

서울시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조명박물관과 함께 빛공해에 대한 고민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열었던「제7회 빛공해사진공모전」에 대한 시상식과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도하고 무분별한 인공 조명 생활은 밤하늘의 별빛을 사라지게 하고 철새들을 길 잃고 헤매이게도 한다.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한 매미는 하루 종일 울어대고 지나친 빛과 열로 가로수는 죽어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낮보다 밝은 밤이 됐으며, 빌딩 불빛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무분별한 레이저 빛이 실명을 유발한다. 너무 밝은 가로등, 이웃집의 지나친 조명이 숙면 방해, 두통을 일으키고 에너지 낭비와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빛공해 방지 및 도시조명관리 조례 시행규칙」제정, 제도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시민들에게 빛공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명박물관과 함께  2011년『빛공해사진공모전』을 주최한 바 있다. 
 
이번『빛공해사진공모전』은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3일(금) 서울시청 별관 1동 13층 회의실에서 수상작 시상식과 전시를 열고 이를 시작으로 6월 4일(토)~6월 10일(금)까지 지하철 2호선 시청역사에서, 6월 13일(월)~8월 31일(수)까지 조명박물관에서 순차적으로 전시가 개최된다.  
    
올해 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 공해의 빛상을 차지한 윤인봉(부산)님은 〈무지개 해변>이라는 작품에서 “광안 해변 빌딩들의 반영 모습을 담았다. 빌딩의 조명이 너무 현란하여 해수면에 반영된 빛이 마치 무지개처럼 눈이 부셨다”라고 했으며, 조명박물관장상 최우상을 수상한 최태권(서울)님은 <빛공해>라는 작품에서 “한 건물에 조명이 전 층이 너무나 강하게 켜 있어 주위에 빛공해를 주었다”라고 했다.
 
이『빛공해사진공모전』은 4월 25일~5월 2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1,770점의 사진이 응모됐고, 서울시장상 4점, 조명박물관장상 38점 총 4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장상에는 상장이, 조명박물관장상에는 최우수상 상금 150만원, 우수상 상금 70만원, 장려상 상금 30만원, 특선 부상, 입선 상품권이 상장과 함께 주어진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손만길 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한국사진학회)는 심사평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이 높은 출품작들이 너무나 많아  우열을 가리가 매우 힘들었다. 우리 주변의 환경과 생활에서 빛의 이중성을 저마다의 시선으로 탐구했을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면서 “그러나 빛공해의 심각성과 좋은 빛의 필요성을 우리 국민들에게 널리 쉽게 알린다는『빛공해사진공모전』의 취지에 더 부합되는 작품으로 2011년『빛공해사진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작가 실명으로 서울시정 홍보물과 조명박물관의 온-오프라인 빛공해관련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서울시는 금번 수상작들을 빛공해방지 및 도시조명관리 조례 시행을 위한 직무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외 에도 빛공해를 널리 알리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각종 친환경 관련 디자인 자료와 빛공해 캠페인 자료 등으로 소중하게 사용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