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금)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수상작 시상식 및 수상작품 42점 전시
서울시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조명박물관과 함께 빛공해에 대한 고민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열었던「제7회 빛공해사진공모전」에 대한 시상식과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도하고 무분별한 인공 조명 생활은 밤하늘의 별빛을 사라지게 하고 철새들을 길 잃고 헤매이게도 한다.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한 매미는 하루 종일 울어대고 지나친 빛과 열로 가로수는 죽어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낮보다 밝은 밤이 됐으며, 빌딩 불빛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무분별한 레이저 빛이 실명을 유발한다. 너무 밝은 가로등, 이웃집의 지나친 조명이 숙면 방해, 두통을 일으키고 에너지 낭비와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빛공해 방지 및 도시조명관리 조례 시행규칙」제정, 제도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시민들에게 빛공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명박물관과 함께 2011년『빛공해사진공모전』을 주최한 바 있다.
이번『빛공해사진공모전』은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3일(금) 서울시청 별관 1동 13층 회의실에서 수상작 시상식과 전시를 열고 이를 시작으로 6월 4일(토)~6월 10일(금)까지 지하철 2호선 시청역사에서, 6월 13일(월)~8월 31일(수)까지 조명박물관에서 순차적으로 전시가 개최된다.
올해 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 공해의 빛상을 차지한 윤인봉(부산)님은 〈무지개 해변>이라는 작품에서 “광안 해변 빌딩들의 반영 모습을 담았다. 빌딩의 조명이 너무 현란하여 해수면에 반영된 빛이 마치 무지개처럼 눈이 부셨다”라고 했으며, 조명박물관장상 최우상을 수상한 최태권(서울)님은 <빛공해>라는 작품에서 “한 건물에 조명이 전 층이 너무나 강하게 켜 있어 주위에 빛공해를 주었다”라고 했다.
이『빛공해사진공모전』은 4월 25일~5월 2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1,770점의 사진이 응모됐고, 서울시장상 4점, 조명박물관장상 38점 총 4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장상에는 상장이, 조명박물관장상에는 최우수상 상금 150만원, 우수상 상금 70만원, 장려상 상금 30만원, 특선 부상, 입선 상품권이 상장과 함께 주어진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손만길 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한국사진학회)는 심사평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이 높은 출품작들이 너무나 많아 우열을 가리가 매우 힘들었다. 우리 주변의 환경과 생활에서 빛의 이중성을 저마다의 시선으로 탐구했을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면서 “그러나 빛공해의 심각성과 좋은 빛의 필요성을 우리 국민들에게 널리 쉽게 알린다는『빛공해사진공모전』의 취지에 더 부합되는 작품으로 2011년『빛공해사진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작가 실명으로 서울시정 홍보물과 조명박물관의 온-오프라인 빛공해관련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서울시는 금번 수상작들을 빛공해방지 및 도시조명관리 조례 시행을 위한 직무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외 에도 빛공해를 널리 알리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각종 친환경 관련 디자인 자료와 빛공해 캠페인 자료 등으로 소중하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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