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운동장 비산먼지 저감강화계획」통해 학생들의 호흡기 질환 문제와 공기질 개선
서울시가 아이들의 활동량이 많은 봄철을 맞아 ‘먼지 없는 학교운동장’ 만들기에 나선다.
서울시는「학교운동장 비산먼지 저감강화계획」을 통해 학교환경의 학생들 호흡기 질환 문제와 공기질 개선에 나섰다.
비산먼지란 운동장에서 나오는 먼지 같이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중에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말한다.
서울시내 학교에는 마사토운동장, 잔디운동장, 우레탄운동장 등의 운동장이 있는데, 서울시는 그 중 노후할 경우 많은 먼지를 발생시키는 10년이상 된 노후한 마사토 운동장을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마사토는 유기질이 없으며, 흙이 섞여있는 모래의 한 종류로서 학교운동장에도 먼지를 저감시키는 용도로 쓰이고 있지만, 오래될 경우 부서지면서 먼지가 그대로 발생된다.
시는 건강 민감 계층인 초등학교 학생과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체육 활동 시 먼지 발생을 줄여 학생들이 마음 놓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체육 활동할 때 날리는 먼지로 겪는 주변 지역 시민들의 불편까지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학교운동장의 대부분이 마사토 운동장으로 체육활동 또는 갈수기등 대기가 건조할 때 바람의 영향으로 먼지가 발생되며 노후된 운동장은 더욱 심한 형편이기 때문에 시행하게 된 것이다.
시는「비산먼지 저감강화계획」에 따라,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노후한 마사토로 된 학교 운동장에 '주기적인 물뿌리기, '먼지억제제 살포 지원, '스프링클러 설치, '잔디 운동장 조성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사토 노후도 심한 5개 초교에 먼지억제제 시범 살포, 향후 대상 학교 늘린다
시는 우선 먼지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마사토 노후도가 심한 초등학교 5곳을 선정, 먼지억제제를 시범 살포해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해당 학교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이는 마사토 노후도가 심한 운동장은 물뿌리기 보다는 먼지억제제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시범적으로 초등 5개교를 선정, 이미 1차 실시를 했으며, 이후 2차실시를 계획중이다.
먼지억제제살포 후 주기적으로 먼지발생 농도를 측정하고, 효과를 분석해 점차 늘려갈 계획도 마련 중이다.
먼지발생 저감 위해 마사토 학교운동장 1,065곳에 주기적으로 물 뿌리기 실시
또한, 시는 서울시내 마사토 학교운동장이 있는 1,065 개교에 자치구 물청소차를 지원해 물뿌리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교육청과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자치구와 협조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학교 내 보유하고 있는 살수장비 등을 이용해 학교 내에서도 관심을 갖고 자율적으로 주 1회 이상 수시로 물을 뿌릴 수 있도록 요청 했다.
이에 더해 서울시는 전 자치구와 함께 봄철(5월~6월) 황사가 많은 계절과 가을철(9월~11월)건조기, 미세먼지 농도가 100㎍/㎥이상 심할 경우에 대해 주 1회 이상 물청소차로 학교운동장에 물뿌리기를 실시하는 등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서울시내 노후한 마사토 학교운동장 930개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호준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생활환경과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학교운동장 공기질 개선 대책은 서울의 공기질을 제주도 수준으(45㎍/㎥)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운동장 대기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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