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몰디브 수자원확보와 연안침식 방지를 위한 기술협력단을 5월 23일 파견한다.
이번 기술협력단 파견은 2010년 9월 박연수 소방방재청장과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후속조치로서 지난해 11월 1차 기술협력단 파견에 이어 2차 파견이 된다.
지난 1차 기술협력단 파견시에는 몰디브 토착민들이 거주하는 5개 섬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몰디브의 수자원 공급 현황과 연안침식 현황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번 2차 파견에서는 국립방재연구소(소장 정상만) 전문가 3명과 외부 전문가 3명이 시범도서로 선정된 섬의 실시설계를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몰디브 정부가 선정한 시범도서는 몰디브 수도 말레에서 서쪽으로 약 91km떨어진 곳에 위치한 말호스(Maalhos) 섬이며, 기술협력단은 4~5일에 걸쳐 수자원 확보 및 공급을 위한 시설과 연안침식 방지를 위해 저가형.친자연형 공법을 적용할 세부설계를 위한 현장조사에 임하게 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시설의 운영과 유지관리를 위해 오는 10월초부터 약 3주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으로 몰디브 공무원들에게 실시하는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협의도 병행하여 실시하는데, 금번 연수프로그램은 2주는 우리나라에서, 1주는 몰디브 현지에서 실시하게 된다.
꿈의 휴양지로 불리는 몰디브! 그러나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식수문제, 연안침식 등으로 삶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는 몰디브 국민들을 위해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본 사업은 미래의 위협에 대한 문제가 아닌 현실의 문제해결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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