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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곡지구 조성원가 낮춰
  • 박순란
  • 등록 2011-05-12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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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지구 조성원가 낮춰 투자유치 촉진,마곡 워터프론트 변경(안) 확정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원 마곡지구(3,665,336㎡) 워터프론트의 조성 컨셉이 당초 주운수로 중심에서 ‘호수 중심의 수변 공간’으로 변경된다.

서울시는 국제공모 당선작품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주운수로 기능 도입을 보류하고 호수 중심의 워터프론트를 조성하는 내용의 변경(안)을 마련, 확정했다고 12일(목) 밝혔다.
 
조성원가 3.3㎡당 1천만 원 이하로 낮춰 국내?외 기업투자 촉진
마곡지구의 투자유치 촉진 및 조기 활성화를 위해 조성원가를  1,000만원/3.3㎡ 이하로 낮춰 산업단지의 토지공급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변경(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문가 Master Planner회의, 자치구 의견 등을 수렴했다.
 
투자 사업비 2,700여억원 절감으로 SH 재정건전성 강화, 사업수지 균형 확보
서울시는 강서구 및 관련 기관, 시민의견 등을 반영하고 최근의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조성원가를 낮추고 SH공사의 재전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곡 워터프론트 조성 컨셉을 변경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당초 서울시의 마곡 도시개발사업 특화계획은 한강과 연계되는 주운수로 기능을 겸하는 공원과 수방시설, 상업/업무가 어우러지는 수변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시는 계획 변경에 따라 2,700억원 상당의 투자 사업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하고, 조성원가 저감을 통한 산업단지 토지공급 활성화로 마곡 도시개발 사업 전체 수지가 적자를 보지 않는 균형 수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사업비는 주운수로 기능 도입을 위해 계획되었던 시설비 1,659억원 감소, 증가된 유상공급면적 53,997㎡ 조기공급에 따른 사업비 차입 금융비용 1,013억원 감소로 총 2,672억원 절감이 예상된다.
 
마곡지구가 ‘서울의 신성장동력 거점 육성’이라는 개발 취지에 부합하려면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촉진 및 산업단지 조기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 필수적인 만큼 조성원가를 낮춰 산업단지 토지공급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시는 덧붙였다.
 
갑문, 선착장 등 취소되고 기존 마곡유수지 공원화, 일부는 복개 후 활용
변경(안)이 마곡지구와 한강을 연결하는 주운수로 도입을 보류함에 따라 갑문, 선착장(보트/요트, 여객선) 등은 취소된다.
 
또 기존 마곡유수지 107,320㎡는 공항동.방화동 일대 주변 저지대의 침수방지를 위해 바닥을 3m 정도 낮추고 공원화 할 예정이며, 이는공원면적을 2.2%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유수지 일부는 복개하여 문화시설(공연장) 건립부지 등으로 활용한다.
 
마곡-한강 접근성 개선 위해 나들목이나 육교 설치, 양천길 교량 축소 설치
시는 마곡지구와 한강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한강 나들목이나 육교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천길 교량은 남.북측 공원을 연결하여 개방감을 확보하고, 호수의 물길 연결을 위하여 당초 계획된 Heart교는 취소되나, 교량 규모를 축소하여 설치할 계획이다.
 
올림픽대로 지하화의 경우 주운수로 도입이 보류된 현 시점에선 사업성 등을 고려했을 때 취소가 불가피하지만, 서남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사업(지하화 및 공원화)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20여만㎡의 잔여부지 활용 등 미래의 가능성 및 여건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미래 추진 가능성은 열어두기로 했다.
 
공원.녹지율은 수지 균형 범위 내 최대 확보, 워터프론트 내 공원만 47만㎡넘어
변경(안)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마곡지구 전체의 공원.녹지율은 당초 22.2%(812,805㎡)에서 20.7%(757,047㎡)로 55,758㎡ 가량 축소되는데 이는 사업수지 균형 범위에서 공원녹지를 최대한 확보한 것이다.

이 때 유상공급면적은 53,997㎡ 증가, 무상공급면적은 1,761㎡ 증가한다.
 
시는 공원녹지율 간접증가 효과를 위해 기존 마곡 유수지 공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원회수시설인 환경플랜트는 생활환경 저해 우려로 기존 위치를 반대하는 민원을 고려해 당초 계획부지에서 남측으로 약 300m 이동 배치함으로써 마곡지구 밖의 기존 주거지역과의 간격을 늘렸다.
 
워터프론트 내 공원은 총 478,341㎡가 조성되는데, 국제공모 당선작품의 기본 틀을 유지한다.
당초 주운수로는 호수로, 청정호수는 육상공원으로 조성
 
공항철도 노선을 기준으로 당초 주운수로 구간은 최대 20여만㎡의 호수로 조성되고 청정호수 구간은 육상공원으로 조성된다.
 
당초의 주운수로 구간에 조성되는 호수는 평상시에는 친수공간으로 활용되고 집중호우나 홍수 시엔 마곡지구 수해방지를 위한 저류지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변경되는 토지이용계획(안)을 바탕으로 공원 구상 및 설계과정에서 전문가 자문, 자치구 및 시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하여 마곡지구 뿐만 아니라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여가 및 휴식 뿐만 아니라 주변 상업/업무와 함께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원가 저감→토지공급가 저감→국내외 기업투자 촉진→조기활성화 기대
서울시는 조성원가 저감으로 산업단지의 토지공급가격을 낮추어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면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시켜 마곡지구를 조기에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5월 중에 SH공사로부터 마곡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받아 5~6월 자치구, 시의회 등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 7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 변경을 결정하고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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