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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를 잡아라! 홈리스월드컵 선발전 개최
  • 이남배
  • 등록 2011-05-03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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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빅이슈코리아와 함께 홈리스월드컵을 준비에 나서.. 5.3일 노숙인 선발전 가져
노숙인이면 누구나 도전 가능한 홈리스월드컵 출전 선수를 서울시와 빅이슈코리아가 함께 공개모집한다. 제9회를 맞는 홈리스 월드컵은 지난 해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개최됐고 올 해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2011 홈리스월드컵 대한민국 대표선수 선발전은 오는 5월 3일(화) 영등포공원 내 풋살장에서 열린다.
 
모든 홈리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더욱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기 위한 이번 선발전은 축구를 좋아하는 노숙인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선수선발 과정은 1차전을 통해 15명의 선수를 선발하고, 연습기간을 거친 후 7월 4일 2차 선발전을 거쳐 총 8명의 홈리스월드컵 한국대표선수가 최종선발 된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내 43개소의 노숙인 시설과, 주요역 주변 노숙인 그리고 빅이슈 판매원을 대상으로 홈리스 월드컵 선수 선발전에 대한 홍보가 되어 있어 100여명이 넘는 노숙인이 선발전 참여 신청을 해놓고 있다며, 이날 약 7대 1의 경쟁률이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홈리스 월드컵은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홈리스 축구대회이다.
 
보통의 축구 경기와 달리 풋살 경기로 진행되는 홈리스월드컵의 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인 UN기준의 홈리스(난민 혹은 알코올중독자, <빅이슈>와 같은 잡지 판매를 생업으로 하는 남녀) 모두에게 선수의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 8회 브라질에서 개최된 홈리스월드컵에 첫 출전하였다. 남자 전체 43팀 중 43위(11전 1승 10패)로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첫 출전인 홈리스월드컵에서 경기 내내 서로를 격려하며 최선을 다한 경기를 선보여 홈리스 월드컵의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신인팀상을 수상하고, 홈리스월드컵을 출전한 선수들의 삶의 변화와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1 홈리스월드컵은 2011년 8월 21일부터 28일까지(총 7일) 프랑스 파리 샹 드 마르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홈리스월드컵은 잉글랜드 축구 명문 <아스널FC>의 사령탑 아르센 벵거가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벵거는 평소에도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알렉스 퍼거슨(멘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FC 선수) 등도 홈리스월드컵의 서포터즈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준희 해설위원(KBS 축구해설위원)을 비롯하여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 선수(경남FC), 2010년 K리그 득점왕 유병수 선수(인천 유나이티드 FC), 2010년 WK리그 득점 MVP 전가을 선수(현대제철 레드엔젤스) 등 유명 K리그 선수들이 한국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홈리스월드컵은 불가능이 없는 축구 그 자체이다. 또한 축구가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다”라며 홈리스월드컵 선수선발전의 심사에도 참여한다.
 
특히 홈리스월드컵은 참가 홈리스들의 ‘자활 성적표’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참가선수중 다수가 대회가 끝난 뒤 홈리스 생활을 청산하고 직업을 찾았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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