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5.1(일) 제4차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교육개혁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 대한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은 학교의 독서교육과 학생들의 다양한 독후활동을 지원.관리하기 위하여 ‘09년도부터 구축해 온 독서교육 포털로서, 도서대출.반납기록 등 학교도서관업무지원 기능과 독후감, 그림, 만화, 편지쓰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 표현 기능, 독후활동 누적관리 및 포트폴리오 작성 기능, 개인.학급문집 발행 기능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10. 2월 창의적체험활동지원시스템(에듀팟) 구축 당시, 학생들의 대입전형자료 제공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에듀팟과 연계하면서, 독후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지나친 부담과 사교육 유발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또한, 시.도교육청에서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운영 기반을 구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에듀팟에 ‘독후감 기록란’을 설치하여, 원하는 학생들은 에듀팟에서도 독후감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로 인하여 일선에서는 독서활동 기록 소재에 대한 혼란 및 독서지도의 부담 가중을 지적해 왔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개혁점검회의에서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운영 방안에 관하여 협의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독서활동은 다양한 지원 기능을 보유한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으로 일원화할 것이며,이번 시스템 본래의 취지대로 학교의 독서지도와 학생들의 다양한 독서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에듀팟의 독서활동 관련 기능을 충분한 사전안내를 통하여 삭제하되, 에듀팟에 이미 기록한 독후감 자료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의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으로 이관하고, 학생이 원하는 경우 에듀팟에 기록한 독후감은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사, 교수, 독서관련 각종 단체 인사들로「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학생들의 독서 진흥 및 건강한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사교육 유발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독서활성화 방안」을 상반기 내로 마련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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