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 대표가 14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만나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놓고 쇠고기 추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미 무역대표부로 이동해 수전 슈워브 대표와 회담에 나섰다.한미 양측은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이를 보증하는 방안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우리측은 미 정부에 대해 30개월 미만만 수출되도록 검역관이 작업장에서 감독하는 수출증명제도의 재도입을 요청했지만 미국측은 이미 합의된 수입 위생 조건을 바꾸는 것이어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측 협상단은 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실질적으로 정부의 보증에 준하는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