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는 일본 대지진의 충격과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1.1~4.19일 동안 농식품 수출액은 19억1,72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하여 작년에 이어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1년 만에 전년보다 11억불 증가한 작년의 성과를 넘어선 것으로 금년도 수출 목표 76억불 달성에 필요한 수출증가율 29.3%를 조기에 이룩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품목별로는 인삼.음료.김.비스켓.굴.전통주.맥주.고등어.유자차.미역.새송이 등의 수출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인삼은 현지 법인 확충에 따른 시장 확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음료.비스켓.굴.미역 등은 일본 지진에 따른 현지 생산 감소 및 해외 대체 수요 증가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대만.아세안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고, 미국.홍콩.EU 등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일본 수출은 지난 4.19일까지 6.0억불을 달성하여 지진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선 23.9%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모멘텀을 유지했다.
특히, 4.13~19일 주간은 5,410만불이 수출되어 지진 발생 주간(3.9~15)보다 41%나 증가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농식품부 곽범국 식품유통정책관은 “농식품 수출이 최근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은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일본 농식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해외 대체 수요가 우리 농식품 수출의 기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며, 농식품부는 방사능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한편, 일본에 편중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시장개척 노력 등을 강화하여 ‘11년 76억불 및 ’12년 100억불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농식품부는 수출업체들의 방사능검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원자력연구소 등 검사기관들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검사비용 인하, 검사기간 단축 등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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