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 가뭄지역에 ‘병물 아리수’ 7천병(14톤) 지원
서울시는 21일(목) 가뭄으로 인한 식수원 부족으로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전라남도 지역 주민들에게 병물 아리수 7천병(14톤)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가뭄이 극심하여 식수난을 겪고 있는 완도군 보길도 주민들을 위해 전남도청이 서울시에 ‘아리수’ 공급을 요청해 이루어지게 됐다.
이번에 지원된 7천병은 서울시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병물 아리수(2ℓ)로 21일 오전 8시에 출발해 오후 4시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도에 전달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가뭄으로 인해 식수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이들 지역에 식수난이 장기간 지속되면 앞으로도 계속 추가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물 아리수는 단수나 재해지역에 비상음용수로 사용하고, 정부기관, 시 및 산하기관의 회의, 시민 참여 행사 등에 지난 ‘01년부터 제공되어 왔다.
특히 경남.태백.신안 및 다도해 지역 등 단수.가뭄 등 재해지역에 비상음용수로 제공되면서 수돗물이 끊긴 지역의 식수난 해결에 큰 몫을 해내 호평을 받아왔다.
국내에는 지난 ‘08년에는 전남과 경남 가뭄지역에 4만6천병, ’09년에는 경남, 전남, 강원도 등 가뭄지역에 38만2천병을, ‘10년에는 서울 서남부지역 수해피역지역 13만7천병, ’11년에는 11만5천병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국내의 가뭄 등 재해지역에 총 68만병이 지원됐다.
또 해외로는 ‘07. 9월 북한 수해지역에 5만병, ’08. 6월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지역에 10만병을 비롯하여, ‘09. 9월 대만 까오슝 "모라꼿" 태풍 피해지역 10만병, ’11년 3월 일본 동북부 지진피해지역 10만병이 지원됐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