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이심)는 올해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 지원으로 전국 13개 지역에서 노인자원봉사 활성화의 일환으로 경로당을 기반으로 한 700개 자원봉사 클럽 조직 사업을 실시한다.
자원봉사 클럽은 20명 내외의 노인 봉사자로 구성되고, 클럽별로 자체 발굴?기획한 과제를 주 1회 이상 수행하게 되며,원활한 클럽 운영을 위해 클럽별 3명의 코치를 선발해, 의사소통.갈등관리 등 코칭 역량을 갖추기 위한 리더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봉사활동 과제를 노인들이 직접 발굴하여 수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노인자원봉사 활동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그간 사회로부터 일방적으로 보살핌을 받는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노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타 연령대에 비해 저조한 노인자원봉사 참여율을 끌어올리며, 단순 동원형이 대부분이던 봉사활동 유형을 다양화하여 보다 더 자발적이고 친밀함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전국 단위 노인자원봉사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복지부와 노인회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한노인회 부설 ‘노인자원봉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중앙회에 ‘중앙운영본부’, 12개 시.도 연합회에 ‘지역운영본부’를 개설하는 등 사업 추진.관리체계를 구축하였다.
사업 주체인 대한노인회는 이밖에도 시.군.구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클럽 운영.관리 협조를 위한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해 둔 상태다.
한편 대한노인회는 오는 4월 20~21일(1박2일), 전국 대한노인회 임원들과 자원봉사 유관단체 관계자 350명을 초청하여 ‘전국 노인자원봉사 지도자 연찬회 및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후 4월말부터 봉사자 교육 및 클럽 조직사업이 1개월 단위로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며, 700개 클럽이 모두 구성되는 8월말 경 ‘노인회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특성과 참여자 욕구가 반영된 전국 단위 노인자원봉사의 활성화 계기가 될 것”이며,“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다양한 주체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긍정적인 노년의 역할 모델을 정립해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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