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결, 축소, 폐기로 단계적 북한 비핵화를 이뤄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던 이재명 대통령, 오늘 공개된 B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동결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북한이 연간 15기~20기 정도의 핵무기를 추가로 생산하고 있다며 동결은 응급조치이자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임시 조치로서 동결에 합의할 경우 동의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상업적 합리성 보장 문제로 한미 간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 방법과 관련해서는 안전장치 없는 미국의 요구는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불안정한 상황을 가능한 빨리 끝내야 한다며 한미 관세 협상의 조속한 해결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제80회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3박 5일 일정으로 뉴욕에 머물며 한반도 평화 비전을 밝히는 유엔총회 기조연설, 안보리 공개토의 주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