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지 전문가 22명 지속가능한 서울형 복지 위해 머리 맞대
  • 민병제
  • 등록 2011-04-20 17:20:00

기사수정
  • 4.19(화) 복지 전문가 22명 참석해「그물망 지속가능 복지 포럼」개최
서울시가 복지 전문가 22명과 함께 지속가능한 서울형 복지를 위해 토론을 펼쳤다.
 
서울시 복지건강본부(본부장 이정관)는 4월 19일(화) 오전 10시 학계 전문가 14명과 복지 현장 전문가 8명과 함께 서울시 복지정책을 평가하고, 정책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그물망 지속가능 복지 포럼' 창립총회 및 1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수) 밝혔다.
 
대학교수. 언론인. 복지 현장 전문가 등 모여 현장감 있는 토론 펼쳐
이번 1차 포럼에서는『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서울시 이충열 복지정책과장, 보건사회연구원 류근춘 박사가 발제하고, 갈수록 증대되는 복지 수요를 맞추기 위한 복지 재정의 개혁과제에 대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특히, 토론자는 김경환(서강대 경제학), 김종배(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안상훈(서울대 사회복지학), 이준영(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 허준수(숭실대 사회복지학) 교수 등 관련 분야 권위 있는 학자들로 구성해 논의의 심도를 높였다.
  
또, 최광숙(서울신문 논설위원), 문동팔(다운복지관 관장), 성민선(마포 노인복지관 관장), 문성철(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최형규(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등 언론.현장 전문가들도 함께 참가해 실효성과 현장감 있는 토론을 펼쳤다.
 
먼저 이충열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서울시 복지정책의 '11년 기조인 '그물망 지속가능 복지'의 개념을 설명하고,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사회적 배려대상을 넓히면서도, 과잉복지가 아닌 미래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상대적ㆍ합리적 수준의 지속가능 복지를 추구하는 것이 올해 서울시 복지정책의 방향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발제한 류근춘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정력이 제한된 상황 하에서 지출 효과가 높은 대상을 선별해야 한다고 밝히고, 다만 경제적 효과가 뚜렷한 분야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보편적 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의 복지 재정 수준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국의 복지 재정 수준과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필요한 과제에 대한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허준수 교수(숭실대)는 '현재 우리 사회가 양극화, 불평등 등으로 복지국가의 실패 현상을 보인다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정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환 교수(서강대)는 '복지 재정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은 국민 누구나가 동의하지만, 재정을 누가 부담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견이 있다고 전제하고, 계층별, 중앙정부ㆍ지자체간 부담 비율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안상훈 교수(서울대)는 '서울시의 복지 정책은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제공이 동시에 제공되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이 지속가능한 복지의 가장 큰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취약계층 . 노인 . 장애인 분야 등 분야별 특정주제로 월 1회 포럼 계획
한편, 이번에 발족한「그물망지속가능 복지 포럼」은 제한된 재원으로 적절한 복지자원의 분배와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복지정책의 필요성을 모색하기 위해, 대학교수ㆍ복지 현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포럼은 저소득 취약계층분야, 노인 분야, 장애인 분야 등 분야별 특정 주제로 월 1회 개최한다.
 
포럼 회원은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 뿐만 아니라, 경제학, 행정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 학제 간 폭넓은 의견 교류와 소통을 통해서 서울시 복지정책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평가할 계획이다.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본 포럼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부하고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2.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