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무교동 야외광장에서 외국인이 공연하는 글로벌콘서트 개최
지난해 무교동 야외광장에서 다양한 세계문화공연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글로벌콘서트」가 봄을 맞아 다시 시민들을 찾아온다.
서울시는 4월 19일(화) 멕시코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중구 무교동 글로벌스트리트광장 야외 상설무대에서 매주 2회 점심시간에 세계 각국의 외국인 아티스트들이 공연하는 문화예술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11월초까지 총 24개국 47개 팀의 내외국인 공연이 펼쳐진「글로벌콘서트」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여 회당 평균 400여명의 직장인과 관광객들이 관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봄을 맞아 다시 시작하는「글로벌콘서트」는 매주 화/목요일 낮 12시 20분부터 30분간 진행되며, 아마추어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내.외국인 공연자가 참여하여 전통춤, 악기연주, 밴드공연, 단막극,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특히 4월에는 식전행사로 12시부터 20분간 공연을 진행하는 국가의 음식, 전통의상 등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캠페인”도 함께 개최해 시민들이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콘서트는 점심시간에 이루어져 근처 직장인들과 시민들이 부담없이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사회, 사진촬영, 행사지원 등에 자원봉사자로 나서 문화 예술의 나눔 활동을 실천해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공연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박세나씨는 “사회, 사진촬영 등 전문적인 분야에 참여해 주체적으로 세계문화예술의 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고, 시민들과 문화예술을 즐기고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근처에 모임이 있어 우연히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는 박정순 할머니는 “몽골의 생소한 풍습, 말발굽 소리 같은 음악이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었으며,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소감과 함께 다른 나라의 공연도 보러 꼭 다시 찾겠다고 전했다.
오승환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작년 한해동안「글로벌콘서트」를 통해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시민들에게 소개해 도심에서 세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와 문화 갈증을 해소시켰다”며 “올해에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여, 내.외국인이 함께 하는 문화 향유의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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