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면적이 전체 규모의 82% 차지하고 있는 무주군에 산불예방 비상이 걸렸다.
이미 지난 2월부터 산불특별대책본부를 꾸리고 운영을 시작했던 무주군은 최근 읍면 기동단속과 전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관계자는 “봄철 산불의 원인은 입산자 실화 및 논 · 밭두렁 소각이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이러한 내용을 무주군 공무원들이 마을로 직접 나가 주민들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산불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지난 16일과 17일 기동단속반 활동을 통해 입산통제구역과 폐쇄등산로 입구, 사찰, 무속행위지, 과거 산불발생지역 등 산불 취약 지역을 점검했으며, 산 인접지역의 논,밭두렁이나 농사 폐기물, 생활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산불조심을 강조한 마을방송을 실시하고 산림보호법에 근거한 산불 관련 처벌 규정을 알려 주민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산불예방을 위한 집중 활동을 벌이고 있는 무주군은 그간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원들을 주요 산 정상 및 산불발생 위험 지역에 배치해 모니터링과 초동 진화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관내 소방파출소와 군부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도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산불예방 홍보 및 계도, 단속, 진화체계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불발생 시기 및 원인을 사례별로 분석해 산림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논 · 밭두렁 소각금지와 입산통제구역 지정 및 통제, 유관기관과 연계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무주군은 봄철 산불 발생률이 높은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한다는 방침으로 산불경보 발령 지수에 따라 경보발령과 경보별 조치사항 등을 이행하고, 산불발생 시에는 현장지휘를, 산불확산 시에는 단계별 진화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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