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와 경유값 급등으로 자영업자들의 대책 호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LP가스와 도시가스 가격도 대폭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 가계에 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LP가스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가 다음달부터 LPG 공급가격을 올리기로 하고 인상폭을 저울질하고 있다. 원유를 정제해 LP가스를 생산하는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가격 인상 대열을 뒤따를 전망이다. 가정과 식당에서 취사와 난방용으로 사용되는 프로판 가스는 1킬로그램 1676원에서 100원 넘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택시 등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 부탄가스는 1리터 946원에서 1000원 대 돌파가 확실해 서민 가계의 부담이 한층 커지게 됐다. LP가스 수입업체들은 국제 가스가격 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큰 폭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올 들어 한차례도 가격 인상이 없었던 도시가스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은 도시가스가 20% 이상 인상요인이 있다고 밝혀 도시가스 공급가격을 올릴 방침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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