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단 연수를 비롯, 현장순찰?모니터 등 다양한 활동 전개
“부산시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이 떴다!”
부산시가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의 적극적인 운영으로 청소년에게 해를 끼치는 약물, 매체물, 유해업소 등에 대한 감시 및 개선에 적극 나선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민간차원의 감시 고발 등의 활동을 담당하는 단체로, 현재 부산YWCA를 비롯 민간단체 18개, 학교감시단 1개 등 총19개 단체 1,100여 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부산시는 4월 15일 오후 1시30분부터 동구 중앙로에 위치한 부산YWCA 강당에서 감시단 관계자 및 구군 담당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참가자들의 유해환경 감시 등 청소년 보호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활동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지난해까지 연1회 실시하던 연수를 올해부터 상하반기로 2회 진행해 전문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날 연수는 인사말씀 및 부산시 청소년보호정책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전문가 특강 및 참석자 토의가 진행된다. 특강에서는 박영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감독관이 ‘청소년 아르바이트 환경 및 고용현황’을 주제로 강의한다. 청소년도 성인과 같은 근로자로서 노동법의 적용을 받아야 함에도 근로시간 및 최저임금 적용 등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현실을 소개하고, 주요 위반사례를 구체적 예시와 함께 소개한다.
이어, 현안나 동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외국의 청소년 보호정책 및 프로그램,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청소년보호정책 △우리나라 청소년의 유해환경 접촉실태 △청소년정책의 국제적 기준 △외국 청소년보호정책 및 우수프로그램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부산지역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을 통해 감시 순찰활동 484회, 유해매체물 모니터링 978건, 신고?고발 195건, 시정 권고 184건 및 교육?캠페인 28회 등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 감시단은 시, 구군과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청소년유해환경신고센터 운영 △노래방, PC방, 술집 등 현장순찰 감시활동 △인터넷, 방송, 인쇄물 등을 상시 감시하는 유해매체물 모니터링 △청소년대상 설문조사 △업주 등을 대상으로 한 유해환경 정화교육 △여름철 해수욕장, 연말연시 시내 중심가 지역에서 선도 캠페인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며, 시는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민들께서도 지역의 청소년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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