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단절감 해소, 안전한 보행환경, 편리한 교통, 지역 균형발전 기대
영등포구 신길동과 여의도동을 연결해 지역간 단절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과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여의도 샛강 보도교」가 개통된다.
서울시는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접근로 확보 및 영등포 신길동과 여의도동간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국내 최초의 비대칭 사장교 형태의 보도교를 신설, 12일(화) 개통식을 갖았다고 밝혔다.
여의교나 서울교로 돌아서 다녔던 윤중중 통학시간 10여분 단축
서울시는 이번 보도교 개통을 통해 올림픽대로로 단절됐던 신길동 주민들의 여의도 생태공원 접근이 수월해짐은 물론 지하철 1.5호선 신길역에서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통행 경로도 다양화돼 교통 불편이 한층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학교를 눈앞에 두고도 빙 둘러 여의교 또는 서울교로 오가던 윤중중학교 학생들의 통학도 기존보다 이동시간이 10여분 단축되며, 보행전용 다리 신설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까지 확보된다.
국내 최초 비대칭 사장교 형태의 보도교, 한강 물줄기?한옥지붕 형상화한 ‘미의 절정’
특히「여의도 샛강 보도교」는 구조물의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변 환경과 지역적 특징을 고려한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구성, 많은 보도교 중 ‘미의 절정’을 보여준다.
위쪽에서 바라봤을 때 다리 모양이 S자 곡선을 띄고 있어, 시골의 오솔길과 한강 물줄기를 연상시켜 정겹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한옥의 지붕 선을 고려한 케이블 배치 등으로 신비감을 나타냈다.
「여의도 샛강 보도교」다리 교각에는 생태공원과 조화를 이루도록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모양을 형상화한 LED조명을 설치, 친환경적 보도교로 조성했다.
또, 교량의 시.종점부에는 장애인 및 유모차 이용객을 위한 경사로를, 주탑 2개소에는 생태공원을 조망하는 전망대를 설치해 만남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한다.
12(화) 개통식, 오세훈 시장 “신길동과 여의도동 이어주는 소통의 다리 될 것”
12일(화) 개통식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허광태 시의회 의장, 영등포 지역 국회의원, 영등포구청장, 지역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은 개통식 인사말을 통해 “여의도 샛강 보도교는 신길동과 여의도를 이어주고, 두 지역 주민 사이에 소통의 다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간의 소통에 더해 아름다움까지 갖추고 있어 앞으로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자랑할 만한 명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개통식에서 신길역측 보도교 시점부를 출발해 여의도까지 보도교를 시민과 함께 걷고, 중간지점에 위치한 전망대도 경유했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보도교 이름짓기 현장 공모, 4월말 최종 결정
한편, 개통식과 함께 보도교 이름을 짓는 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보도교의 명칭을 4월말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명칭 공모는 지난 3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공모결과 많은 참여와 관심 속에 총 357건의 명칭이 접수, 3차례의 심의를 거쳐 5개 후보작으로 압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도교가 개통되면 여의도로 접근하는 보행자 전용교량 건설로 시민고객의 안전성이 확보되고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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