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앞두고 미국의 쇠고기 작업장의 위생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정부 특별점검단이 현지시간으로 14일 점검에 착수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검사부장을 단장으로 한 특별점검단은 4개조로 나눠 오는 25일까지 한국 수출용 쇠고기를 생산하는 미국 내 31개 도축장과 가공시설을 직접 방문해 위생과 검역상황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특별점검단은 새로운 수입조건에 따라 30개월 이상 소를 제대로 구별돼 도축하는지, 월령별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은 제대로 제거되는지, 그리고 작업장의 시설과 종업원의 위생상태가 적절히 관리되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특별점검단은 지난 12일 워싱턴에 도착해 다음날인 13일 미 농무부와 점검 일정 협의를 마쳤으며, 미 농무부는 쇠고기 안정성 여부를 충분히 검증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미 농무부는 한국의 쇠고기 특별점검단이 항공편 등 현지 교통편 알선과 통역을 지원하고 농무부 직원이 점검단을 안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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