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서울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하여 도시.디자인.건축 등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서울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은 「서울특별시 도시디자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지난 2006년 처음 수립한 이래 이번이 두번째로 향후 5년간 서울시 도시디자인 부문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도시디자인 분야의 최상위 계획이다.
계획에서는 도시공간을 다루는 대표적인 계획인 「도시기본계획」,「경관계획」,「건축기본계획」과의 위계 및 역할에 대한 방향도 정립할 것이며, 계획의 실효성을 위한 세부사업도 제안한다.
금번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에서는 향후 5년간 서울시 도시디자인이 지향하는 비전을 ‘서울정신’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그 구체적인 목표로서 “서울다운 도시만들기”, “세계적 수준의 도시 만들기”, “시민행복 도시 만들기”, “문화 중심 도시 만들기”의 4가지 목표를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의 비전 및 목표를 선도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디자인 중점지구 육성방안도 제안하고 있다.
디자인 중점지구는 민선4기에서 시행했던 디자인 서울거리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개념으로서 가로중심의 개념에서 지구 특성화 방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디자인 중점지구는 ‘역사보전특화지구’, ‘경관특화지구’, ‘산업클러스터 특화지구’, ‘생활특화지구’, ‘문화특화지구’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각 지구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및 실행력 담보를 위한 각 지역만의 디자인매니저 도입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아울러, 개별적으로 시행되어 타 자치구와의 연관성 및 일관성이 부족한 25개 자치구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에 대해 서울시 전체의 통일성과 일관성을 위해 서울시 차원의 자치구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수립기준 및 지침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도시.디자인.건축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6월 말경에 최종 「서울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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