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퇴근 이후, 식당·술집 등에서의 공기오염 노출이 높아
  • 김윤태
  • 등록 2011-03-30 14:26:00

기사수정
  • 일반 가정에 비해 미세먼지, 벤젠, 포름알데히드 농도 약 1.5~5배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국민 일일 시간활동 양상에 따른 개인노출평가 연구」결과에 따르면 퇴근 이후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실내 공기오염 노출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시.공간적으로 활동이 유사한 집단으로 분류하여,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국소환경의 공기 중 오염물질을 측정하였고, 전업주부 등 주요 “유사 시간활동 그룹”들의 공기오염 노출량을 예측 및 실측하였다.

저녁이후 시간대(6시~11시)에 실내공기 중 미세먼지(PM2.5),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HCHO)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일부 기타실내의 공기 중 PM2.5 농도는 평균 63.0㎍/㎥, 벤젠은 8.8㎍/㎥, HCHO는 76.8㎍/㎥로 주택실내에 비해 각각 약 5배, 2배, 1.5배 높게 나타났다.

기타실내에서의 PM2.5농도(363.0㎍/㎥)의 경우, 실외의 44.8㎍/㎥보다 약 8배 높은 것으로, 환기, 금연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환경의 오염도와 활동시간을 적용하여 모의 실험한 결과, PM2.5의 개인노출 농도는 근로자Ⅰ이 75.2㎍/㎥, 근로자Ⅱ가 60.0㎍/㎥로 전업주부의 27.9㎍/㎥, 10대 학생의 19.5㎍/㎥에 비해 높고,  근로자Ⅰ의 경우, 직장실내 농도가 전체 노출량의 33.1%를 기여하는 것에 비해, 기타실내 농도는 25.9%로 약 1시간 이하의 짧은 체류시간에 비하여 매우 많이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벤젠의 개인노출 농도는 근로자Ⅰ 3.64㎍/㎥, 전업주부 3.34㎍/㎥, 근로자Ⅱ 3.20㎍/㎥, 10대학생 3.11㎍/㎥로 큰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택실내.외, 기타실내.외 활동 및 이동시간에 있어, 20개의 “유사 시간활동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고, 주요 요인은 성, 연령, 직업 등의 특성으로 파악되었다.

주로 노년층과 전업주부는 주택실내.외에서의 체류시간이 길고, 20~40대 근로자와 20대 대학생은 기타실내에서의 체류 및  이동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원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시간활동양상을 2009년 통계청 자료에 기초하여 다시 분석하고,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의 오염도를 조사하여, 이를 바탕으로 시간활동에 따른 개인노출평가 및 노출 영향 요인을 분석할 계획이라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