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용민)은 중소기업의 원자재 구입부담 완화를 위해 원자재 비축물자에 대한 대여 이자율을 5일부터 연 0.5%포인트 인하하고 외상방출 이자율도 대여 이자율에 맞추어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금속 원자재의 경우 2003년 이후 세계경기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제 유동성 증대 등으로 가격이 계속 상승하였고 특히 2007년 2분기에는 니켈 등 일부 품목이 단기간에 급등해 20년내 최고 가격을 보이고 있어 중소 제조업체들의 원자재 구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조달청은 그동안 비축물자에 대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여 이자율을 연 3% 적용하였으나 이번에 연 2.5%로 인하하고 외상방출 이자율은 연 4%에 외상기간의 3분의 1기간은 무이자를 적용해여 왔으나, 무이자 기간을 없애는 대신 대여 이자율과 똑같이 연 2.5%로 조정했다. 조정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조달청의 비축물자 대여 이자율과 외상방출 이자율(연 2.5%)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행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연 6.53%)의 약 38% 수준으로서,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에 비해 연 4%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원자재 총 방출량에 대한 평균 외상방출 비율은 23.9%이고 평균 대여 비율은 6.43%에 달하고 있으나 조달청은 이번 이자율 인하로 외상방출 및 대여 이용비율이 늘어나 조달청 원자재를 이용하는 중소 제조업체들의 원가구매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자율 인하와 함께 원자재 판매가격을 시중가격보다 최대한 저렴하게 공급하고, 가격이 급등한 원자재에 대하여는 방출량을 확대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공동구매 지원사업 품목을 지난해 1개 품목에서 올해부터는 비철금속 6개 전 품목으로 확대 시행하는 등 중소기업의 안정적 조업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조달청 권재진 원자재총괄팀장은 “ 조달청은 원자재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원자재 수급동향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중소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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