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훼스탈과 함께하는 소화제콘서트’ 30일 개막… 10월까지 매주 수 12시30분 공연
직장 상사의 잔소리와 과도한 업무로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직장인.
식구들이 남긴 잔반을 처리하느라 속이 더부룩한 주부.
안돌아가는 머리 쥐어뜯으며 공부하느라 소화불량인 청소년.
이런 이들에게 딱 필요한 공연이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30일 개막해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열린다.
공연명은 ‘훼스탈과 함께하는 소화제 콘서트’.
소화제콘서트는 지난해 3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이 인근 주민들에게 점심 식사 후 잠시나마 문화의 향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자는 의도로 기획했다.
3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정식 공연장도 아닌 건물 로비에서 진행되는 무료공연이지만 탄탄한 실력을 가진 뮤지션들이 참가하고 재즈, 클래식, 퓨전국악, 마임, 마술 등 알찬 기획을 선보인 소화제콘서트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초 지난해 10월까지가 공연기간이었으나 인기 상승으로 소화제 ‘훼스탈’로 유명한 한독약품이 공연비를 후원, 12월까지 공연이 연장되기도 했다.
30일 열리는 첫 무대는 어쿠스틱 팝 밴드 ‘자보아일랜드’가 열게 된다.
2004년 결성된 자보아일랜드는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 매력적인 목소리의 여성보컬, 베이스, 일렉 기타, 드럼 등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EBS 스페이스 공감, MBC드라마 OST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실력파 인디밴드다.
30일 무대에서는 2007년에 발매된 첫 싱글 앨범 ‘폴라로이드’에 수록된 곡을 포함해 다양한 곡들을 들려주게 된다.
4월에는 어쿠스틱 밴드 ‘프리키’,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최수민’, 어쿠스틱 듀오 ‘일단은 준석이들’, 자연을 닮은 어쿠스틱 밴드 ‘신나는 섬’이 소화제콘서트의 주인공이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은 상설공연과 별도로 ‘찾아가는 소화제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소화제콘서트의 확장을 위해 노원문화예술회관(매주 화)과 광진구 나루아트센터(매주 목)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한독약품이 제공하는 생활건강정보지 ‘홈닥터’의 알찬 정보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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