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 노량진고가 철거 후 출퇴근길 대폭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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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태
등록 2011-03-29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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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통행속도 20% 이상 향상, 출퇴근 시간도 10분 이상 단축

서울시는 화양고가차도와 노량진고가차도를 철거한 뒤 평균 통행속도가 대폭 빨라져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10분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 20일 화양고가차도 철거와 3월 4일 노량진고가차도 철거를 완료하고 각각 3월 1일, 3월 4일 전면 개통하였다.

화양고가차도 철거에 따라 고가차도 하부의 회전 차량이 직진교통량까지 영향을 미치던 현상이 사라졌으며, 기존의 왕복 6개 차로가 7개 차로의 평면교차로 변경되어 교통 흐름이 원활하게 되었다.

노량진고가차도 또한 철거 후 평면교차로가 조성되고 양방향 2～3차로이던 접근로가 4～5차로로 확장되는 등 대기공간이 대폭 확대되어 교통소통 효과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통행속도 20% 이상 향상, 출퇴근 시간도 평균 10분 이상 단축
고가차도 철거로 인해 첨두시 통행속도는 오전 시간대는 20% 이상 향상되었으며, 오후 시간대는 약 45% 향상되어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출?퇴근 시간이 평균 10분 이상 단축되었다.

서울시가 2011년 3월 7일부터 11일까지 평일 통행속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화양고가차도는 가장 정체가 극심했던 군자교 → 영동대교 북단의 통행속도가 철거전 시속 8.7km에서 철거후 14.1km로 향상되었으며 노량진고가차도는 철거이전 상도역 → 한강대교 북단의 통행속도가 시속 12.5km에서 철거 후 26.7km/h로 향상되었다.

도시경관 개선, 지역 상권회복, 지역 활성화까지 일석 다조 효과
서울시는 2002년부터 회현고가, 혜화고가 등 12개의 고가차도를 철거해 왔으며 이로 인하여 도시경관 개선, 지역 상권회복 및 활성화는 물론 원활한 교통소통까지 보이고 있다.

화양고가차도와 노량진고가차도 철거로 인해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주변 상권이 유동인구 증가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도시미관, 지역 활성화까지 일석 다조의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가도로 철거로 경관이 확 트였을 뿐 아니라 교통흐름이 향상되었으며 이용자들이 도로상황에 익숙해짐에 따라 더욱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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