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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CNG로 바꾸고 이번엔 관광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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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3-25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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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버스 7,419대(99%) CNG버스 교체 완료, 마무리 단계
서울시가 대기질 개선과 시민건강을 위해 서울시내 시내버스의 99%인 7,419대를 천연가스버스(CNG)로 모두 교체한데 이어 이번엔 관광버스에 대한 CNG교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시내 순환 운행이 많은 서울등록 통근.통학용 관광버스 차량 1,063대를 올해부터 2014년까지 전면 교체한다고 25일(금) 밝혔다.

서울시는 CNG버스 구입 보조금 지급 ?조기교체 특별보조금 지원 연식에 따른 저리 융자금 지원 공영주차장 야간 우선 이용 및 주차료 감면 등을 통해 CNG 관광버스 보급을 적극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 주요 진출입로 및 지방 충전소 확충도 병행 추진해 근거리 운행에 문제없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도 나선다.

우선 시는 CNG버스를 구입하는 경우 차액인 1,85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CNG 관광버스의 한 대당 구입비는 약1억5천만원으로, 경유관광버스보다 1,850만원 가량이 비싸다.

또한 사용기간이 9년이 넘지 않은 경유버스를 CNG버스로 교체하면서 사용하던 경유버스를 폐차하거나 외국으로 수출하는 경우에는 손실 보전을 위해 차 연식 9년을 기준으로 남은 개월 수에 따라 최소 25만원에서 최대 950만원까지 조기교체 특별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차 연식에 따라 850만원~최대 4,250만원까지 2% 저리로 융자금을 지원한다. 융자금은 3년 이후부터 5년 동안 원금을 분할 상환하면 된다.

서울시는 CNG 관광버스가 서울시 공영주차장을 야간에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주차료도 50% 감면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본청.사업소.투자기관 등에서 통근, 수련회, 워크숍을 위해 사용하는 관광버스는 CNG버스를 우선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CNG 관광버스 충전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관광버스 운행 중 급하게 충전을 필요로 할 경우를 대비해 서울 주요 진출입로에 응급 충전소를 지정하고, 지방운행 시에도 해당지역 충전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방 충전사업자들과 공동이용 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버스 운행이 많은 지역 중에서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해 관광버스가 전국을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관광버스의 운행이 가장 많은 속초.주문진권, 충주권, 공주.부여권에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지방을 오가는 관광버스의 경우 노선이 고정적이지 않고 천연가스 충전소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 운행 시 충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추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출시되는 CNG버스는 하부에 가스용기가 장착돼 화물적재 공간이 부족한 문제가 있으므로, 차량제작사와 협력해 적재 공간을 넓힌 관광버스용 CNG버스를 개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일반 관광버스들이 관광지 주변에 주차하는 과정에서 장시간 공회전을 하는 일들이 빈번해 대기질을 악화시키는 사례를 근절할 수 있도록 서울 전역을 공회전 금지지역으로 지정하고 공회전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천연가스버스 보급이 몇 년에 걸쳐 대대적으로 이뤄지면서 서울 대기질 개선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적인 운행 망을 갖추고 있는 관광버스까지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해 대기질 수준을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게 맑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서울시가 천연가스버스 보급, 경유차량 저공해화 사업, 도로 물청소 등 대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06년 연평균 60㎍/㎥이던 미세먼지 농도를 ’10년 연평균 49㎍/㎥로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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