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
상습적으로 교통정체에 시달리던 수원시, 광명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 실행계획에 따라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추진중인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사업에 대하여 3.15.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4월중 착공한다”고 밝혔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길이 27.38km에 총 1.1조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투입하여 2016년 4월에 완공할 계획이며, 고려개발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수도권서부고속도로(주)가 BTO (Build-Transfer-Operation)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구간은 현재 운영중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와 연결되며, 계획중인 광명-서울-문산 구간까지 개통되면 수원에서 문산까지 이동할 경우 약 1시간정도 단축됨은 물론 시흥.광명 보금자리지구, 화성 봉담지구 등 신규 입주가 예정된 택지지구 주민의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1호선 등 기존 도로의 지정체가 완화되어 매년 1만 6천톤의 이산화탄소(CO2)와 대기오염물질 발생 감소로 연간 46억원 규모의 환경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금번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고, 통행료도 도로공사 요금과 비슷한 수준(1.14배)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민자사업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MRG와 통행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폐지 이후 어려운 금융여건 속에서도 작년말에 금융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이번 사례를 중심으로 그간 부진했던 다른 민자고속도로 사업도 점진적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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