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사상황실 운영, 황사주의보.경보 등 신속한 전파로 조기대응체제 유지
서울시가 곧 다가올 황사시즌에 대비해 황사발생시 시민행동요령을 작성.배포하는 등 피해저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황사상황실 설치, 황사감시 및 경보전파, 사후조치 등 종합대책을 통해 황사에 의한 재산상 피해를 줄이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16일(수) 밝혔다.
기상청은 앞으로 대륙성 고기압이 점차 약화되고 눈이 녹아 황사 발생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올 봄의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우선, 서울시는 황사정보가 있을 시 즉시 황사상황실을 구성해 환경부,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중국 및 국내 황사관측망, 대기오염측정망 등을 활용해 황사의 발생과 이동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 대응하게 된다.
기상청의 황사예보 및 특보가 발령되면 서울시와 자치구에서는 황사정보 알림서비스에 등록된 시민, 학교, 제조업체, 공동주택, 음식점, 병원, 노인.유아시설, 아파트단지 등 약 14만 명에게 직접 황사특보와 시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한다.
또, 예보 및 특보상황과 시민행동요령을 방송, 전광판(교통전광판 267개소, 대기환경전광판 12개소), 홈페이지,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알린다.
특히,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교주변의 음식점들에 대해서는 황사 예.경보를 문자로 통보해 황사 시 식품관리를 강화토록 하고, 반도체 제조업체, 정밀기계 제조업체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제조업체에는 황사 예. 보 상황을 상세하게 알려줄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황사 시 미세먼지농도 증가에 따라 공기중의 중금속과 곰팡이 농도가 증가될 수 있으므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공기중의 중금속과 유해곰팡이를 측정 감시한다.
이에 더해 서울시는 황사의 재비산(再飛散)에 의한 대기오염을 억제하기 위해 물청소차, 도로분진청소차 등 모든 청소장비를 동원해 도로에 쌓인 황사를 깨끗이 씻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도로물청소차 240대와 도로분진청소차 4대를 동원, 대대적으로 주. 간 도로청소를 실시하고, 황사 경보상태가 지속되면 소방재난본부의 소방차량과 소방인력을 함께 동원해 전면적으로 물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시민들의 황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민행동요령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김현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황사먼지가 다시 날리지 않도록 황사가 물러나는 즉시 시민들이 자신의 집과 사업장 주변에 대한 물청소를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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