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남대천이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16년까지 국비 18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기존의 하천정비 방식(물이용과 홍수 · 호우 등 피해방지를 위한)을 환경과 친수 중심의 복합정비 체제로 전환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무주 남대천은 반딧불이 먹이(다슬기) 서식지로서 보존할 만한 생태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로 꼽히는 반딧불축제 장소로 활용돼 지역의 특색을 간직한 하천으로서도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의 강” 무주 남대천 정비사업에는 국비 180억 원을 포함해 총 3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무주군은 무주읍내(L=7km)구간과 반디랜드 주변(L=2km)에 야생화군락지와 산책로를 정비하고 반딧불이 서식지 등을 조성해 남대천을 사계절 볼거리, 즐길 거리, 배울 거리가 풍부한 4계절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무주군 하천관리 라동석 담당은 “무주군은 오는 4월부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에게는 여가와 휴식의 공간이, 관광객들에게는 무주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최고의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고향의 강” 정비사업과 반딧불축제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남대천이 생태와 문화적 한 하천 공원으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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