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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치매지원센터,치료비지원과 방문간호부문 만족도 가장 높아
  • 김윤태
  • 등록 2011-02-25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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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시민과 치매지원센터 이용자 등 6,961명 대상 설문조사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치매지원센터가 대상자의 만족도와  치매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본인 스스로 치매를 조기검진하고 상담하기 위해 서울의 25개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비율이 4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0.8.1~’10.10.31일까지 3개월간 일반시민 4,104명과 25개 자치구 치매지원센터 이용자 2,8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민의 치매에 관한 인식정도’와 ‘치매지원센터 이용 만족도 조사결과’를 25일(금) 발표했다.
 
서울시는 '07년 치매지원센터를 설치한 이래, 지역주민에게 치매관련 상담 및 정보 제공.치매예방 및 간호를 위한 주민 교육.건강한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노인들에게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해 정상.고위험.치매 대상자별로 지속적인 등록관리 서비스 제공.치매환자 가족 지원과 간호에 필요한 물품 제공.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저소득층 치매환자에게 검사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주로 치매정보 습득경로, 치매에 대한 관심도, 치매에 대한 인지도 평가 및 치매지원센터 방문 사유와 서비스 이용 만족도 평가 등의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우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치매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관심있음’ 이 38.1%, ‘관심있음’ 이 35.4%로 전체 응답자의 73.5%가 치매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에 대한 정보는 주로 어디서 얻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17.5%가 TV를 통해 얻는다고 응답했으며, 보건소 3%, 복지관 2.53%, 인터넷 2.2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에 대한 인지도’ 를 묻는 항목에 대한 평균 정답률은 76.4%로 2009년 53%에 비해 13% 상승했다.
 
특히, ‘치매에 걸리면 성격이 변할 수 있다’, ‘치매는 뇌의 병이다 라는 문항에 대한 이해도가 높게 나타났고, 지나친 음주가 치매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가 85.2%로 음주 등  생활습관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지도 높았다.
 
그러나 ‘모든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와 ‘부모가 치매환자면 자식은 반드시 치매에 걸린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치매에 걸린다‘ 라고 대답하는 등 치매예방과 조기발견 및 치료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미흡하게 나타나 앞으로 치매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의 필요성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 자치구 치매지원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본인 문제로 인한 방문’이 48.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부모 문제’가 17.36%, ‘배우자 문제’ 13.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매에 대한 조기 예방 인식이 높아지면서 스스로 치매 관련 상담을 받고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방문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센터의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 치료비 및 검사비 지원’ 과 치매환자 가정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 간호’에 대한 만족도가 4.61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술.음악.작업치료 등의 ‘인지건강프로그램’ 과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치매조기검진’이 4.6점, 지역 내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로 ‘치매환자를 연계하는 서비스’ 가 4.59점으로 나타나는 등 이용자들이 대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서울시가 치매지원센터에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비약물치료사 등의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등 매년 치매와 관련된 전문성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치매지원센터의 ‘위치’와 ‘이용 편리성’에 대해 각각 62.4%, 69%로 치매지원센터의 접근성 면에서 다소 미흡한 평가를 받아 이후 치매관리사업의 중장기적 보완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가족차원’의 치매예방과 모든 세대에 걸친 치매예방을 위해 인식개선 교육대상을 기존 노인중심의 성인대상에서 청소년층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내 초.중학교 1천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1회씩 치매전문 강사진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치매예방관리』보건교육을 진행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치매예방과 조기검진을 실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시도 자치구 치매지원센터가 실질적 치매예방?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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