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 0.21%P 올라 최고...7월 0.1∼0.3%P 또 인상
시중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이번 주에도 상승해 한 달 만에 0.06%포인트 급등했다. 게다가 금융당국이 단기 외화차입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고, 7월 주택신용보증기금(주신보)출연요율 인상에 따른 시중은행의 가산금리 인상이 확실시돼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의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5.71∼7.31%로 지난주에 비해 0.03%포인트 올라 한 달 동안 0.06%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연 5.90∼7.40%로 지난주 초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해 최근 한 달간 상승폭이 0.06%포인트에 달했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주에 비해 0.02%포인트 오른 연 6.00∼7.10%로 한 달간 0.06%포인트 상승했고 하나은행은 연 6.30∼7.00%, 농협은 5.80∼7.00%로 각각 한 달간 0.06%포인트씩 올랐다. 특히 외환은행의 경우 이달 들어 가산금리를 0.15%포인트 올린 데다 CD금리 상승분 0.06%포인트를 반영, 한 달 동안 주택대출금리가 0.21%포인트나 올랐다. ◆“중장기 상승곡선 가능성 커”전문가들은 앞으로 주택대출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단기 외화차입에 대한 대응강도를 올리고 있는 데다 유동성이 다시 크게 늘어나고 있어 CD금리가 중장기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주신보 출연요율 인상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7월부터 주신보 출연요율을 현행 최고 연 0.165%에서 0.3%로 상향 조정하기로 해 금리인상이 불가피 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가산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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