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의 대일 수출액이 처음으로 일본 전통주인 사케의 수입액을 앞지른 것으로 7일 파악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수출된 막걸리는 총 1만5556t, 1556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88.6%(금액기준)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한국의 일본 사케 수입은 1369만달러(3147t)로 전년에 비해 4.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 수출된 막걸리 총금액이 일본에서 수입된 사케의 총 금액보다 190만달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막걸리가 일본 애주가들을 빠른 속도로 사로잡고 있음을 드러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관세청은 "그간 일본산 사케수입이 한국산 막걸리의 대일 수출을 줄곧 앞서 왔다"면서 "막걸리 수출이 사케 수입을 추월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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