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개 은행을 통한 중소기업 대출이 471.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설 명절을 앞두고 시중은행, 유관금융기관 등을 통해 총 21조원의 자금이 지원될 계획이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21일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2011년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여,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의 ’11년 금융지원계획을 논의하고 올해 중소기업 자금애로가 없도록 차질 없는 지원을 당부하였다.
또한,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사정동향을 점검하고, 금년초 계속된 이상한파와 구제역 피해 등으로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설 자금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은행권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독려하는 한편, 시중은행장들과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결방안을 논의하였다.
제1차 금융지원위원회에서 논의된 주요내용은 첫째, ‘11년도 민간금융 471.6조원 지원, 정책금융 75.5조원을 공급한다.
18개 은행에서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금년 중소기업 대출계획은 잔액기준 471.6조원으로 ’10년보다 28조원(6.3%)이 증가할 전망이다.
은행별로는 기업.국민.우리은행이 각각 4조원, 하나은행이 3조원, 농협중앙회와 신한은행이 각각 2조원과 1.7조원을 순증할 계획이다.
18개 은행이 밝힌 중소기업 대출실적에 따르면 ’10년 중소기업 대출은 443.6조원으로 원화대출(974.6조원) 기준으로는 45.5%가 했고기업대출(544조원) 기준으로는 81.5%가 중소기업에게 지원되었다.
금년 정책금융 지원계획은 총 75.7조원으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지난 해 지원규모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일반 기업에 대한 자금 및 보증지원은 금융위기 이후 정상환원 차원에서 다소 축소된 반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은 확대 기조를 유지키로 하였다.
아울러,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 지역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이용두)와 중소기업은행(행장 조준희)은 각 기관별 ‘11년 세부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둘째, 설 전.후 중소기업에 총 21조원 자금을 지원한다. 설 명절을 맞이하여 시중은행권에서는 설 자금으로 15.5조원을 금리인하 등으로 특별지원하고, 정책금융기관은 보증 5.1조원, 정책자금 융자로 4,000억원을 지원키로 하였다.
금년 은행권의 지원규모는 지난 해 지원규모 10.3조원보다 대폭 증가(51%)된 규모로 원자재가격 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경영애로가 가중된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자금 지원과 관련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각 기관별 창구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지점장 교육이나, 공문 하달 등을 통해 은행창구별 특별상담코너 운영, 추가담보요구 자제 등 특별한 창구지도를 당부하였다.
셋째, 구제역, AI 피해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및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지원위원회에 참여한 은행, 중소기업단체 등은 구제역, AI 피해로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가 가중되고 있다고 인식을 같이하고, 자금애로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였다.
또한, 설 명절을 앞두고 SSM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구매하겠다고 밝혔으며, 전통시장 이용확대 캠페인 전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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