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부문 대외수요 늘면서 견실한 성장세 지속”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우리경제가 각각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와 내년 모두 2.5%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실업률은 올해 3.3%, 내년에는 3.1%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11일 ‘2007년도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전망치는 지난해 9월 전망했던 4.3%보다 0.1% 포인트 올려잡은 것이다. IMF는 “전자부문의 대외수요 회복으로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경기 침체와 환율상승 압력에 따른 수출둔화 가능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해 세계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GDP 성장률도 전년보다 0.4% 포인트 떨어진 4.9%로 전망했다. 미국은 주택경기 위축으로 성장둔화가 예상되나, 유로지역과 일본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여건이 호조되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가 지속돼 세계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계경제의 잠재적 위험요인이었던 유가가 안정됨에 따라 지난해 9월에 비해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경제 둔화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이지만 이러한 비동조화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지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밝혔다. IMF는 또 세계경제의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증대, △미국경제의 급격한 둔화, △금융시장 급변동에 다른 신흥시장국의 대응능력 취약, △글로벌 불균형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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