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때문에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남성 전업주부가 크게 늘어난 반면, 육아를 위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해 남성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집안일을 하는 경우가 15만 6천 명으로 2005년 11만 6천 명에 비해 5년 만에 34.5%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지난해 여성 비경제 활동인구 가운데 집안일을 하는 경우는 559만 6천 명으로 5년 전에 비해 9.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 자녀를 키우기 위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은 지난해 146만 9천 명으로 2005년의 149만 7천 명에 비해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남성 전업주부'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여성의 사회 참여가 늘면서 고소득, 전문직 여성도 함께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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