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호처는 2일 “오는 3일 방한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외국 국가정상에 준하는 경호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이날 “이번 경호는 우리나라가 배출한 최대 국제기구 수장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방한 국빈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호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호처는 또 일부 언론에서 반 총장 경호 등급과 관련해 사용한 ‘A급’ ‘특급’ ‘초특급’ ‘특A급’ ‘총리급’ 등의 용어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며, 반 총장 방한 일정 동안 완벽한 경호임무 수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1일 청와대는 청와대가 반 총장에게 대북 특사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유엔 사무총장은 중립성이 요구되는 유엔 사무국 수장직으로, 특정국가의 특사를 맡을 위치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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