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속에 전국의 전셋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 국민은행 조사결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1월 첫째 주 0.2 % 오른 데 이어 둘째 주 0.4%가 상승해 두 주 동안 0.6%나 뛰었다.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지난 2009년 4월 6일 이후 92주째다.
서울의 전셋값은 올 들어 0.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광진구는 2%, 서초구 1.4% 관악과 강남구 1.1%로 상승폭이 컸다.
전셋값 상승은 매매를 미루는 전세 유지 수요에다 겨울방학을 맞아 학군 수요, 봄 이사철에 대비한 이사 수요 등이 겹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고 답한 중개업소가 전주보다 3% 포인트 높아진 83%를 차지해 당분간 전셋값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도 전 주에 비해 0.2% 상승해 지난해 9월 말부터 16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 됐다.
특히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여 동안 변동이 없던 서울의 집값 매매가도 0.1%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급매물을 위주로 일부 거래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서초와 양천, 광진과 송파, 동작과 금천구는 0.2%가 상승했고 강남과 성동, 서대문과 용산, 성북구와 마포구는 0.1% 상승했으며 나머지는 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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