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국내에 입항하는 외국선박 중 안전관리평가지수(TF)가 높은 선박과 편의치적국가에 등록된 선박 등 안전관리가 불량한 외국선박에 대해 항만국통제(PSC) 점검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외국선박 항만국통제 점검실적을 분석한 결과, ①입항선박의 평균 TF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② TF가 높은 선박일수록 국내 해양사고 발생률 및 선박 결함률과 출항정지률이 높고, ③ 편의치적국가에 등록된 선박의 결함률이 높게 나타난 데서 비롯됐다.
지난 한 해 동안 3,045척의 외국선박을 점검하여 주요결함이 발견된 216척에 대해서는 출항정지 후 시정토록 하였고, 경미한 결함이 발견된 2,397척에 대해서는 출항전 시정 또는 조건부로 시정토록 조치하였다.
평균 결함률은 85.8%이고, 출항정지율은 7.1%로 선종별로 보면 냉동운반선이 가장 높고, 선령별로는 30년 이상 노후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몽골, 태국, 조오지아 및 시에라리온 등이 높게 나타났고, 선급별로는 국제선급협회(IACS)에 등록되지 않은 선급의 소속선박 결함률과 출항정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금년에는 TF가 80 이상인 선박의 점검률을 확대('10년 18.6%→'11년 20%)하고, TF 80 이상 선박으로서 10회 이상 입항한 85척은 2인1조 점검체계, 고강도 점검 및 점검시간 확대 등을 통해 점검을 강화하고, 해양사고 발생율이 높은 중국 및 캄보디아 국적으로서 비 IACS 선급 등록선박과 결함률이 높은 시에라리온, 조오지아 등 편의치적국가에 등록된 선박은 우선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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