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예산,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외국인직접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해 글로벌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서울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최근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기초 IR 자료도 없는 상황이라며, 금융, 컨설팅 등 외국인투자유치와 전략적제휴지원시스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투자유치를 통한 기업성장프로그램을 지원해 중소기업을 ‘선도적 가젤형기업(Gazelles Company:매출이나 고용자수가 3년연속 평균 20% 이상 성장하는 기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번에 서울시가 예산 2억원을 투입하여 지원하는 유망 중소기업 해외투자유치 프로그램은 기존의 투자설명회나 박람회와는 달리 투자전문 경영컨설팅사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이나 세미나를 실시하고 투자유치 가능성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서울시에서 처음 실시되는 새로운 개념의 투자유치 지원정책이다.
서울시는 일차로 해외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서울지역 중소벤처기업 100여개를 대상으로 벤처투자금융 전문강좌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참여기업 중 향후 외국인투자유치가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중소기업 중 7개사를 선정해 ▲기업진단 ▲사업계획 세부검토 ▲사업계획서 작성 자문 ▲투자유치 전략수립 ▲경영진 멘토링 ▲해외투자기관 대상기업 투자설명회 등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선정된 기업은 코트라의 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한국투자를 희망하는 글로벌 첨단외국기업과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기업, 대학, 연구소등을 연계프로그램)프로그램을 알선받을 수 있고, 서울시투자설명회 동행,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한국경영컨설팅협회를 활용한 투자유치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기업진단 및 투자유치전략 수립, 기업IR 자료 작성 등의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의 80%를 서울시가 지원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준다.
사후관리도 확실하다. 투자 세부협상단계에서 전문자문이 필요하면 추가 컨설팅을 해주고,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중소기업과 외국인 기업간 매칭프로그램을 가동해 투자를 원하는 외국기업이 있으면 즉시 연결해 준다.
서울시는 1월 중 지원기업 신청 및 평가를 거쳐 2월중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유치컨설팅과 IR활동 및 투자상담회를 실시해 올해 총 60억원의 해외투자유치를 달성할 계획이다.
박중권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글로벌경쟁시대에 해외투자유치와 글로벌 성장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가의 네트워킹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이 투자유치를 받아 기술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기를 기대하며, 지원의 범위를 국제합작투자, 펀드투자, M&A형 투자유치 등으로 다양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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