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촛불집회가 정치투쟁으로 변질되면서 불법 폭력 시위 양상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다.강재섭 대표는 오늘(30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법 폭력시위는 공동체의 평화와 이익을 깎아내리는 해충과도 같기 때문에 국민적 지지를 받기 어렵다며 정치권과 국민 모두 이성을 되찾아서 차분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홍준표 원내대표는 진보정권 10년 만에 보수정권으로 교체돼 정부에 대한 저항은 충분히 예상했지만, 저항의 한도를 넘어 폭력시위로까지 번지는 것은 옳지 않다며 공권력에 대한 테러행위도 이제는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시내 불법시위가 점점 더 과격해지고 있다면서 불법에 대해서는 법대로 엄정하게 대처하는 가운데서도 쇠고기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후속대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사무총장은 촛불은 어디가고 흉기들이 난무하는 집회를 더 이상 촛불집회라고 불러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광기어린 불법 폭력집회는 엄정히 대처해 국가 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