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 신년 연설 키워드 "안보와 경제"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할 수 없도록 확고한 억지력을 갖추는 한편 북한 동포들을 자유와 번영의 장정에 동참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신년 특별연설을 통해 "북한이 감히 도발을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확고한 억지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방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튼튼한 안보에 토대를 둔 평화와 통일정책을 수립 실천하고 나아가 북한동포들을 자유와 번영의 장정에 동참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군사적 모험주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지적하고 "(북한은)핵과 군사적 모험주의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의지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새해 국정의 두 축으로 안보와 경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금년 국정운영의 두 축은 역시 안보와 경제"라며 "경제는 올해도 계속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년 경제 운영의 목표는 5%대의 고성장과 3% 수준의 물가 안정,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 중산층 생활향상"이라며 "여건은 어렵지만 지난해 6%성장에 이어 올해도 5%성장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원천기술 개발 지원강화'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 지속 추진',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책과제 신속 추진' 등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방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과학비즈니스 벨트 입지 선정과 공기업 이전, 5+2 핵심과제에 속도를 내고, 75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동.서.남해안권 발전계획을 확정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 풍력은 제2의 조선산업으로 키워나가고 원자력발전은 UAE수출을 계기로 기후변화 시대의 수출산업으로 적극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GDP의 82%나 무역에 의존하는 대한민국은 FTA를 통해 우리의 시장을 넓히는 전략을 국가전략으로 삼아야 한다"며 "한중 한일 FTA도 신중하면서도 속도를 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청년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갖도록 1인 창업과 팀 창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청년 일자리 문제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운이 융성하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고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아 선진국의 문턱을 단숨에 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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