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인 형제자매를 줬다”고 하는 네 쌍둥이 엄마 김보원(33세)씨 가족이 12월19일 잠실 롯데월드에서 개최된 ‘제2회 다둥이 가족 행복나들이’에 참여하였다.
김씨는 큰 딸(6세)과 네 쌍둥이(3살)의 엄마로 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몸에 익히게 되는 점이 다둥이 가족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서,“좋은 아빠, 좋은 남편” 역할을 잘 해주는 배려 깊은 남편 송일(39세)씨 덕분에 아이들 키우는 것이 한결 쉽고, 행복하다고 했다.
또한 김씨는 어린 아이들이 많아 한 번씩 외출을 하려면 신경 쓸 일이 많아 어려웠는데, “모처럼 만에 아이들이 편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가질 수 있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다둥이 가족 행복나들이’가 지난 19일(일) 오전 11시부터 17시까지 잠실 롯데월드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다자녀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와 주식회사 롯데쇼핑(대표이사 이철우) 간 출산장려 공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자녀 4명을 둔 개그우먼 김지선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행복가족 추첨, ‘대교 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 ‘다둥이 환영식’을 시작으로 ‘놀이기구 탑승’, ‘다둥이 가족 3행시 우수작품 시상’ 등으로 진행되었다.
전국 시.도에서 3자녀 이상 다둥이 95가족, 600명이 초청되었고, 네 쌍둥이 가족 김보원씨 가족 외에도, 서울 나들이가 처음인 최정금씨 가족(경남 사천, 3자녀), 최다 다둥이(9자녀) 조점봉 씨 가족(경기 이천) 등 다양한 가족들이 참여하였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환영인사를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기쁨과 보람,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우리 사회가 점점 잃어버리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다둥이 가족에게 소중한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사회적으로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우대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바 있으며, 다자녀 가정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보람이고 행복’이라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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