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2004년 첫선을 보인 CMA(종합자산관리계좌)가 은행 통장을 대체하는 신종 급여통장으로 급부상하면서 ‘급여통장 재테크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CMA는 고객이 예치한 예금을 다양하게 투자하는 단기 금융상품으로 자동이체와 수시 입출금 등 다양한 기능이 부가되면서 기존 급여통장을 대체하는 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유는 금리 덕분. 투자상품이다 보니 은행의 수시 입출금 통장의 20배가 넘는 연 3∼4%대의 이자가 보장된다. 연 평균 500만원가량이 급여통장에 있다면 1년 이자가 수시 입출금 통장은 1만원에 불과하지만 CMA는 연 3%를 기준으로 해도 15만원에 이른다. CMA 잔고는 최근 들어 매월 10∼20% 급증하며 2월 말 현재 11조2990억원으로 불과 5개월 사이에 두 배 규모로 늘었다. 계좌수도 2005년 말 49만6000여 개에서 올해 2월 말에는 189만653개로 증가했고 이달 중 200만 개 돌파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CMA를 취급하는 증권사도 초기 6개사에서 자금은 17개사로 확산하며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