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고시 발효를 계기로 정국이 급속 냉각된 가운데, 촛불집회를 둘러싸고 여야간 대치가 심화되고 있다.한나라당은 촛불집회가 국민 건강권을 걱정해서 모인 순수한 시위에서 반미 정치투쟁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경계를 당부했다.자유선진당도 촛불집회가 폭력 시위로 변질됐다며, 폭력 시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반면, 통합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촛불집회에 강경 대응해 공안정국을 만들고 있다며,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을 막기 위해 주말 내내 예고된 촛불집회에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기로 했다.민주노동당도 경찰이 폭력을 휘둘러 국민을 길들이려 한다며, 주말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리는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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