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애호가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관련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향이 고급화되면서 물량보다 금액 기준 수입 증가 폭이 두드러져, 가격대가 높은 와인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했다.7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수산물무역정보(Kat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2만2195t, 8860만7000달러어치의 와인을 수입했다. 이는 2005년의 1만8984t, 6765만5000달러보다 각각 17%, 31% 늘어난 규모다. 수입량 증가율(전년 대비)은 2005년의 19%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수입액 증가율은 17%에서 거의 두 배로 뛰었다.지난해 2만6912t, 250만6000달러어치가 수입된 맥주와 비교할 경우 와인의 수입액은 4배 이상, 물량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나라별로 프랑스(3270만5000달러) 와인의 수입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칠레·미국·이탈리아·호주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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