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상 기온 등에 따른 작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생선과 채소 등 신선식품지수는 37.4%나 올랐다.
통계청이 조사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지만 10월의 4.1%보다는 상승률이 둔화되며 한 달 만에 3%대로 복귀했다.
또 전월대비로는 소비자 물가는 0.6% 떨어지며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생선ㆍ채소ㆍ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도 전달보다 11.3%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7.4%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농산물ㆍ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 상승하고 전달에 비해서도 0.1% 올랐다.
작년 동월 대비 물가가 많이 오른 품목은 농축수산물 가운데 무가 178%로 가장 높았고, 배추 140%, 파 113% 등 김장재료들이 100% 이상 올라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보였다.
또 마늘 97%, 토마토 104%, 귤 41%, 오징어 48%, 고등어 39%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국제 금값 급등에 따라 금반지가 1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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